3분기 전국 땅값 0.59% 상승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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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0.49%로 전국 4위
서울 강남구 1.45%로 1위

부산 수영구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일원에 국화꽃밭을 조성한 가운데 25일 오전 소풍 나온 인근 민락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약 2만본의 화분으로 조성한 이 꽃밭은 11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 부산 수영구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일원에 국화꽃밭을 조성한 가운데 25일 오전 소풍 나온 인근 민락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약 2만본의 화분으로 조성한 이 꽃밭은 11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7~9월) 전국 땅값이 0.59% 올랐다.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3분기 땅값이 1.45% 뛰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59% 상승해 전분기(0.55%)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0.30%)와 비교해서도 상승률이 0.29%포인트 높다. 월별로 따져보면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19개월 연속 올랐다.

다만 9월 상승률은 0.19%로 8월(0.20%)보다 소폭 축소됐다. 올해 3분기 지가 상승 폭은 수도권(0.70%→0.75%)과 지방(0.30%→0.31%)에서 모두 작년 3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분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0.87%)이었다. 경기(0.66%), 인천(0.53%), 부산(0.49%)이 뒤를 이었다. 제주 땅값만 0.17% 떨어져,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땅값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성남 수정구 땅값 상승률이 1.40%,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 택지도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가 1.32%로 뒤를 이었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은 0.248%로, 비대상지역 상승률(0.62%)보다 0.38%포인트 낮았다.

전 분기와 비교한 3분기 토지 거래량은 대전(40.8%), 서울(18.8%)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울산(-23.3%), 광주(-14.9%)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2.6%)에서만 증가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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