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태악 사퇴 꼬리자르기…국정조사와 특검 도입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확성기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6·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노 위원장이 사퇴하자 논평을 내고 "이번 사퇴는 책임 규명의 출발점이어야지 종착점이 되어선 안 된다. 선관위원장 한 사람의 사의로 마무리하려 한다면 이는 사건을 덮으려는 명백한 꼬리 자르기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믿기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다면 정부와 선관위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도입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여당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긴급 국정조사 진행을 제안한 바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2박3일 봉쇄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와 서울시 선관위, 과천 중앙선관위를 잇달아 방문하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도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선관위 방문에 동행한 주진우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노 위원장과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직무 유기 및 직권 남용 혐의 고발장을 직접 제출하기도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