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큰아버지도 현직 경찰간부로 재직 중…"수사팀 연관성 조사"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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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연합뉴스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의 범인 장윤기(23)의 아버지뿐 아니라 큰아버지도 중간 간부급 경찰관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 보도 등을 종합하면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현직 경찰관(경감)인 장윤기 아버지의 형인 큰아버지 A 씨도 경찰관인 것을 확인하고 A 씨가 장윤기 사건 수사팀과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나 개인적 친분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다만 장윤기 큰아버지는 광주경찰청 소속이 아닌 다른 지역 경찰청의 중간 간부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A 씨가 장윤기 사건 수사팀과의 연루 정황이 있을 경우 엄정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윤기 부친이 현직 경찰인 게 드러나면서 '제 식구 감싸기'식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장윤기가 구속된 상태에서 장윤기 수사팀과 장윤기 부친 사이 수차례 통화가 이뤄졌고 이후 부친이 '리얼돌'과 '케이블타이' 등 수사에서 발견된 핵심 증거물들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증거인멸 방조 등 혐의로 입건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대면조사를 9일부터 시작했다. 또 참고인 신분인 동료 경찰관들의 조사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장윤기 아버지 장 경감도 수사팀과의 유착 등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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