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매력, 벡스코에 모았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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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개최 기념
벡스코에 ‘대한민국관’ 문 열어
38개 공연 45개 특별전시 만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벡스코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남해안별신굿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벡스코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남해안별신굿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벡스코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동래 학춤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벡스코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동래 학춤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궁궐을 지키던 수문군 행사도 벡스코에서 하루 2번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제공 궁궐을 지키던 수문군 행사도 벡스코에서 하루 2번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제공
왕가 행렬을 재현하는 행사도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제공 왕가 행렬을 재현하는 행사도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목포 국립해양연구소에서 출발한 조선통신사선이 부산을 찾는다. 국가유산청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목포 국립해양연구소에서 출발한 조선통신사선이 부산을 찾는다. 국가유산청 제공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로고. 국가유산청 제공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로고. 국가유산청 제공

대한민국관 중심무대인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 행사기간 무료로 펼쳐지는 공연 일정. 국가유산청 제공 대한민국관 중심무대인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 행사기간 무료로 펼쳐지는 공연 일정. 국가유산청 제공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9일 막을 올렸다.

세계 유산의 심사와 점검이 이번 회의의 핵심이지만, 개최 도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 역시 놓칠 수 없다. 이 중 가장 큰 볼거리는 벡스코에 차려진 대한민국관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K컬처’의 매력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38개 공연과 45개 특별 전시가 준비돼 있다. 196개국 3000여 명의 대표단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대한민국관의 중앙에는 ‘K-헤리티지 스테이지’가 있다.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처용무 이외에도 북청사자놀음, 영산재·수륙재, 동래학춤, 봉산탈춤, 백중놀이, 남해안 별신굿 등 38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한국에 살아도 명인들의 수준높은 공연은 접하기 쉽지 않다. 한국 전통 문화와 공연에 관해 묻는 외국인에게 “나도 직접 본 적은 없다”라고 답하는 한국인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K-헤리티지 스테이지’는 한국 사람에게도 귀하고 반가운 기회다. ‘K-헤리티지 스테이지’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원하는 공연 날짜에 맞춰 공연도 보고 대한민국관의 전시 체험을 즐기는 것이 관람 포인트이다. ‘K-헤리티지 스테이지’ 공연들은 모두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번 유네스코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궁궐이 아닌 곳에서 궁궐을 지키는 수문군 근무 장면을 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회의장을 지키는 수문군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왕실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하루 2회, 오후 1시와 4시)은 복식이 아름다워 포토 타임으로 추천된다.

대한민국관은 IT강국 한국의 강점을 살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 미디어아트로 전국 각지의 국가유산과 세계유산 방문코스를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 같은 특성을 잘 드러난 전시관은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 공간이다.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구성한 이 곳에서 높이 9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폴을 통해 우리 유산의 아름다움을 웅장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관은 20종의 세계기록유산과 100여 점의 기록물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조명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영산재’의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홍보 공간도 관심을 끈다. 개최도시인 부산시는 부산의 유산과 해양수도로서 면모를 함께 선보이는 ‘부산관’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와 K-푸드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시식 체험으로 선보인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이자 미식 투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유산에 걸린 한국의 편액’을 주제로 유교와 관련된 기록유산, 세계유산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기록유산인 편액을 각자의 방식으로 만들어보는 ‘나만의 편액’ 체험과 멋글씨(캘리그래피) 체험존도 운영한다.

첫날인 20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중앙 무대에서 방송인 서경석이 세계유산의 가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이어지교 오픈클래스’를 연다. 행사 기간 중앙 무대에선 이 같은 이벤트와 재미있는 특강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조선통신사선이 부산 바다를 찾는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연구소를 출발한 조선통신사선은 25일과 26일 부산에서 볼 수 있다. 선상 체험은 외국인 방문단과 사전 신청만 시민들만 가능하다.

부산문화재단과 부산도서관은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통신사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 부산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서 한지 공예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 디오라마 48점, 역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사진 12점을 볼 수 있다. 조선통신사 기록물 12점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조선통신사 가상전시관’은 어린이, 청소년 관객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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