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경찰, 남동발전 압수수색
기부 행위 자료 등 확보 나서
강 전 사장 개입 여부 조사
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부산일보DB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남동발전을 압수수색했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20일 오전 8시 강기윤 창원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와 삼천포발전본부 등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행사와 기부 행위 관련 자료,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경남선관위는 강 시장의 한국남동발전 사장 시절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해 복수의 신고·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강 시장이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재직하던 2024년부터 올해 초까지 남동발전이 창원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한 의혹을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부 행위로 추정되는 사례는 10여 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동발전 기부 행위에 강기윤 당시 사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