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통합·이전 반대” 진해 골목상권 절규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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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지탱해 온 삶의 터전”
소상공인 상생 대책 마련 필요

진해구소상공인연합회와 진해시민사회정책연대, 창원미래100년관광포럼은 2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대한 기자 진해구소상공인연합회와 진해시민사회정책연대, 창원미래100년관광포럼은 2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대한 기자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진해 상인들이 생존권을 내걸고 단체행동에 나섰다.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이 현실화하면 원도심 상권이 붕괴할 수 있다며 정부에 통합 추진 중단과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해구소상공인연합회와 진해시민사회정책연대, 창원미래100년관광포럼은 2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0년 터전 빼앗길 위기, 해군사관학교 일방적 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해군사관학교는 단순한 군 교육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자, 진해의 역사이자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삶의 터전”이라며 “그런데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는 단 한 번도 들으려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해사를 옮기겠다고 한다. 가뜩이나 위태로운 골목상권은 완전히 궤멸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 동의 없는 해군사관학교 통폐합·이전을 즉각 중단하고, 국방부와 정부가 진해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해 지역사회는 “정부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이전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서명운동과 청와대, 국방부 항의 방문 등 지역 상권을 지키기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다고 발표하며, 오는 10월 세부 운영계획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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