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바닷길 이용객 85만 명 예상…“여객선 이용 더 편리하게”
KOMSA, 25일부터 17일간 여객선 특별교통 안전대책 시행
여객선 862회 증편·예비선 7척 투입…여객선 140척 점검
3일 뒤 운항예측, 네이버 길찾기·여객선터미널 혼잡정보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가상현실(VR) 기반 여객선 사전 안전체험 서비스 ‘여객선 어때’의 누리집 서비스 화면. KOMSA 제공
올해 ‘하계(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기간’(25일~8월 10일)에 전국에서 85만 5000여 명(하루 평균 약 5만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여름철 이용객이 안심하고 섬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와 디지털 편의 서비스를 함께 강화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연안여객선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여객선 862회 증편·예비선 7척 투입, 네이버 길찾기 및 여객선터미널 혼잡정보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공단은 특별교통안전대책 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85만 50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공단은 여객선은 평소보다 862회(6.8%↑) 늘려 운항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주요 항로에는 예비선 7척을 추가로 투입해 수송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왼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네이버와 협업하여 제공하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 화면. (오른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인공지능(AI) 기반 여객선 운항 예측 서비스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화면. KOMSA 제공
공단은 특별교통 기간 경영진부터 현장 운항관리자까지 참여하는 전사적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공단은 앞서 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경찰, 한국선급(KR)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전국 여객선 140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선원의 비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여객선 비상 대응 교육 영상도 배포했다.
공단은 여행객이 바닷길 출발 전부터 승선까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객은 ‘네이버 길 찾기’와 공단의 AI 챗봇 서비스 ‘해수 로봇’을 활용해 섬 여행 경로와 여객선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반 여객선 안전체험 서비스인 ‘여객선 어때’를 이용하면 여객선 터미널과 선내 시설, 운항 항로를 여행 전에 둘러볼 수 있다. 여객선 이용 절차와 안전 수칙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여객선 어때’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조회수 6만 회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 주요 섬 19곳의 여객선과 터미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여객선 터미널 혼잡 정보’를 활용하면 주차장 상황과 터미널 혼잡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여객선 운항 여부는 ‘내일의 운항 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이 2023년부터 제공하는 내일의 운항 예보는 현재 기준 조회수 280만회를 넘어섰다.
공단은 그동안 축적한 여객선 운항·기상 데이터와 AI 예측 모델을 활용해 지난해 해당 서비스를 ‘내일의 운항 예보 플러스(Plus)’로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17개 항로는 최대 3일 뒤 운항 가능성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안용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로 국민이 신뢰하는 바닷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