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소식] 울산 고등학생 대상 ‘학교 밖 에너지 교육’ 外
23일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에서 학생들이 ‘여름방학 학교 밖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 울산 고등학생 대상 ‘학교 밖 에너지 교육’
특화 교육과정 개발·고교학점제 연계 학생 주도형 교육
한국에너지공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미래세대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단순한 이해 차원을 넘어, 실제 에너지 정책과 산업 모델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23일부터 8월 7일까지 공단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공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고교학점제 연계 ‘여름방학 학교 밖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기관 고유의 전문성을 살린 에너지 특화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 일반계 고등학생 총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방안 탐구를 위한 ‘일상을 바꾸는 에너지 전환’(고등학교 1·2학년 대상)과 △실제 에너지 정책과 산업모델을 직접 설계해보는 ‘2050을 설계하는 에너지 환경 정책 챌린지’(고등학교 3학년 대상)등 학년 수준별 강좌로 구성됐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울산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밖 교육 지역사회기관’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학교 밖 교육’은 학교 내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역사회 공공기관의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제공하는 제도다.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 학생들이 에너지·환경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이 울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 ‘섬유산업의 탄소중립·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손잡고 ‘섬유산업의 탄소중립·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에 나선다.
에너지공단가 섬유개발연구원은 23일 대구 섬유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국내 섬유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고 에너지·온실가스 데이터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효율 혁신 전문기관인 공단과 섬유 분야 기술연구 및 기업지원 핵심 인프라를 보유한 섬유개발연구원이 손을 맞잡고 섬유산업의 친환경·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앞당기고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섬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섬유업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사업 대상기업 발굴 및 참여 연계 △섬유업종 표준기술 공정도 작성 및 기술통계 구축 협력 △섬유공정별 에너지 사용구조,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감축기술 정보 공유 △글로벌 환경규제, 공급망 지속가능경영(ESG) 등 관련 동향 정보 교류 △공동교육, 세미나, 컨설팅 추진 및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 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섬유업종 전반의 공정별 에너지 사용 구조를 체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데이터화하는 표준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중소 섬유기업들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섬유산업의 성공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공정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공단의 효율 혁신 노하우와 섬유개발연구원의 섬유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섬유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저탄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