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항공 좌석 공급량 줄어…중동 지역 긴장 영향
항공산업 정보·자문 전문기업 IBA 분석
2분기 ASK,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
지난 22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분기에 전세계 항공사의 좌석 공급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전쟁으로 중동지역 항공사가 공급을 줄인 탓이다.
24일 항공산업 정보·자문 전문기업 IBA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항공사의 공급좌석킬로미터(ASK·좌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특히 UAE, 카타르 등 중동 지역 항공사의 좌석 공급이 21%나 줄었다. IBA는 이에 대해 중동지역의 분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항공 좌석공급은 지역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0.5%의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고,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3~4% 확대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 줄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 좌석 공급 축소에 대해선 이란전쟁에 따른 항공유 수급 불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항공기 인도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BA에 따르면 에어버스, 보잉 등 항공기 제작사들은 지난 2분기에 2분기에 상업용 항공기 431대를 인도했다. 이는 2025년 2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2분기와 비교해도 2% 부족한 수치로 생산량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전체로 보면 에어버스 A320네오 시리즈가 월평균 45대가 인도돼, 월평균 40대에 그친 보잉 737 맥스에 앞섰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