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8월 1일부터 연계운항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과 연결 탑승
국제선에서는 수하물도 한 번에 처리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8월 1일부터 연계운항(인터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단거리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장거리 중심인 에어프레미아와 연계해 환승 수요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환승 편의성을 높이고 미주 지역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에어프레미아와 인터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라인은 파트너십을 맺은 항공사가 운항 노선의 티켓을 한데 묶어 파는 항공 제휴 형태를 말한다. 자사가 운항하지 않는 노선에 대해 인터라인 협정을 맺은 타사 항공사 항공권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판매, 운항 네트워크 확대와 환승 수요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특정 노선의 타사 항공권을 자사 이름으로 판매하는 공동운항(코드쉐어)과 다르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와 7월 초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인터라인 협약 체결로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에 도착한 승객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워싱턴D.C.)으로 연결 탑승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항공권 발권시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베트남·태국·몽골·인도네시아 등 40여개 국제선과 인천~제주 등 국내선 항공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수하물 서비스는 인터라인 연결 구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국제선 간 연결은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을 한 번에 위탁할 수 있다. 국내선이 포함된 경우에는 수하물 연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미국이 포함된 여정은 국제 규정에 따라 에어프레미아의 무료 위탁수하물 기준이 출발편과 귀국편을 포함한 전 구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주항공은 현재 에어프레미아를 포함해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 그룹 등 총 21개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력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양사 노선망을 활용한 연계 판매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승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