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점 항공사 확보 전략 세워야”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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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시대 필수 조건
13개 시민단체 촉구 목소리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에어부산이 내년 3월 통합 진에어에 흡수 합병(부산일보 8월 24일 자 1면 등 보도)을 앞둔 가운데 가덕신공항 시대에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항공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정부와 부산시에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진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부산·울산·경남 13개 시민사회단체는 3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와 부산시는 즉각 가덕신공항 시대 부산이 결정권을 갖는 지역 거점 항공사 확보 전략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에어부산과 진에어·에어서울 합병으로 에어부산이 소멸되는 것과 관련해 “부산은 단순히 하나의 항공사 이름이 사라지는 문제를 넘어 가덕신공항 시대 부산의 항공주권을 누가 갖게 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며 “대한항공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부산의 항공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병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 에어부산의 독립적인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을 전제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를 추진한다면 단순한 주소 이전이 아니라 노선·기단·인사·투자·정비·운항 등 실질적인 경영 기능과 의사결정권의 부산 이전을 조건으로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부산은 지금부터 플랜 B와 플랜 C를 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존 LCC 인수를 통한 부산 거점 항공사 확보 방안 또는 새로운 지역 거점 항공사 설립 가능성 △정부·부산시·지역 경제계·항공 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가덕신공항 지역 거점 항공사 확보 전략기구’를 구성해 각각의 대안을 사업성과 재원, 노선·기단 확보 가능성까지 포함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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