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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맺은 인연 끝까지”… 박형준 시장 ‘용인술’ 주목

권기택 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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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방선거 재선 직후인 지난 2일 오전 부산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일보DB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방선거 재선 직후인 지난 2일 오전 부산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일보DB


중앙과 지방권력의 교체기를 맞아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브레인들이 주목받는다. 처음 사람을 기용할 때 신중하지만 한번 맺은 인연은 오래간다는 것이 박 시장 용인술의 특징이다.

‘부산시 민선 8기 공약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내정자와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는 박형준 사단의 좌장이다. ‘박형준 1기’ 때 정무특보를 지낸 이 부시장 내정자는 17대 국회 때 같은 초선 의원으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한다. 박 시장은 코트라 감사와 일본 고베 총영사를 역임한 그를 부산시 경제 사령탑으로 전격 임명할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성 대표는 박 시장과 20년 넘게 동지적 관계를 이어온다.


‘박 사단의 좌장’ 이성권·성희엽

박경은·정현곤·박중덕 등 ‘3인방’

각자 장점 극대화 원팀으로 이끌어


‘박형준 2기’의 핵심 3인방인 박경은 정책수석과 정현곤 청년과 미래 이사장, 박중덕 의전보좌관은 박 시장이 초선 의원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이들 중 박 수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박 시장 캠프의 핵심 실세이고, 정 이사장은 외곽 조직을 이끌고 있다. 박 보좌관은 ‘그림자 수행’으로 유명하다.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과 박광명 부산시 서울본부장, 하승민 소통보좌관은 신진 핵심 그룹에 속한다.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본격 합류해 다음 달 출범하는 2기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성권 성희엽 전진영 박경은 등 핵심 인사들은 주변의 총선 출마 제의에도 “박 시장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거부한다.

지난 6월 선거 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현욱 전 수영구청장과 송숙희 여성특보, 김훈식 부산시설공단 상임이사는 박 시장의 든든한 후원 세력이다. 이들 말고도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예술계 등 다방면에서 박 시장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박형준의 인맥 관리 스타일에 대해 주변에서는 어떻게 평가할까. 박경은 수석은 “(박 시장은)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끝까지 믿는 스타일”이라며 “부산뿐만 아니라 중앙 정치권과 대통령실에도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박광명 본부장은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그 사람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을 맡기고 기다려 준다”고 했다. 정현곤 이사장은 “각 멤버들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원팀으로 이끌어 가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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