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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R·드론… ‘신기술’ 무장한 선거 개표 방송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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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 기술을 활용한 ‘그때 그 사람’ 스틸컷. SBS는 이 콘텐츠를 선거 개표 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SBS 제공 AI 검색 기술을 활용한 ‘그때 그 사람’ 스틸컷. SBS는 이 콘텐츠를 선거 개표 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SBS 제공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드론 등 새로운 테크가 선거방송의 대세가 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신기술을 활용한 개표 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KBS는 AI, AR, 드론을 두루 활용한다. 먼저 주요 후보의 아바타들의 ‘공약 랩 대결’이 눈길을 끈다. 이 캐릭터들은 AI 기술로 구현됐다. 각 후보의 AI 아바타들은 자신들의 공약을 랩으로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버츄얼(가상) 유튜버 AI 캐릭터가 진행하는 정치 퀴즈쇼를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이 질문하거나 답변을 말하면 이 캐릭터가 설명과 진행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드론쇼도 볼 수 있다. 국회 인근의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 상공에 500대의 군집 드론을 띄워 화려하고 입체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 영상 위에 입힌 AR 그래픽도 만날 수 있다. KBS 관계자는 “신기술을 접목해 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 개표방송 스틸컷. KBS 제공 KBS 개표방송 스틸컷. KBS 제공
MBC 개표방송 스틸컷. MBC 제공 MBC 개표방송 스틸컷. MBC 제공
AI 선거 마스코트 투표로(왼쪽)와 AI 기술을 결합한 당선예측분석 시스템. SBS 제공 AI 선거 마스코트 투표로(왼쪽)와 AI 기술을 결합한 당선예측분석 시스템. SBS 제공

SBS는 전면적인 ‘AI 실험’에 나선다. 방송사는 ‘2024 국민의 선택’ 방송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의 과거 사진을 디지털로 복원해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했다.

선거 방송 마스코트인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에도 AI 기술을 입힌다. 이 캐릭터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설해줄 예정이다. 당선예측분석 시스템에도 AI 기술을 결합했다. 기존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분석을 강화했고, 실시간으로 개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당선 확률을 제시하는 ‘AI 오로라’를 사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MBC는 대형 LED를 활용한 연출과 컴퓨터 그래픽(CG)에 집중했다. 중앙 무대는 CG 작업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득표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이용자가 관심 지역과 관심 후보를 등록하면 선거 당일 해당 지역과 후보에 대한 투·개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른 방송사와 달리 AI 캐릭터 대신 김대호 등 인기 아나운서들이 직접 나와 선거를 분석하고 설명한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선거 당일 긴박하게 들어오는 출구조사 결과, 개표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색다른 무대와 CG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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