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 박카스 아줌마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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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소영'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의 스틸이 7일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에는 변두리 인생을 사는 남자들에게 '작업을 걸며' 살아가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윤여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첫 번째 스틸에서 소영은 운동으로 건강미를 뽐내고 있는 할아버지 주변을 맴돌다가 조용히 다가가 지긋이 바라보는 시선이 눈길을 끈다.
 
또 종로 뒷골목에서 서성이고 있는 청년의 소매를 무심히 잡아 끌면서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라고 말을 건네는 등 그녀 만의 남다른 작업 노하우를 보여준다.
  
이처럼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작업을 하는 소영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성(性)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쓴다.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0월 6일 개봉.
 
사진=한국영화아카데미 제공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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