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부산시장 후보에 정책 건의…전재수 "HMM 이전 책임지겠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인프라·제도·앵커기업 유치 등 24개 과제 전달
전재수 "HMM 이전, 부산 경제 결정적 변곡점"

29일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부산상의 양재생(왼쪽)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부산 경제계 건의를 담은 정책 제언집을 전달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9일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부산상의 양재생(왼쪽)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부산 경제계 건의를 담은 정책 제언집을 전달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취수원 다변화와 HMM 본사 부산 이전 등 부산시장 후보에게 건의할 지역 경제계 과제를 내놓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24개 정책 과제를 담은 부산경제계 제언집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 17명이 참석해 전 후보에게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현안과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전했다.

이날 전달한 제언집에는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혁신적 제도와 생태계 설계, 앵커기업·기관 유치 등 3대 분야의 세부 과제 24개가 담겼다.

부산상의 회장단은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과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부산 제조업과 시민 생활에 직결된 과제라고 강조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별 전기요금 체계 도입과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부산 경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양재생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지역경제는 중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오늘 전달한 부산경제계 제언집의 주요 과제들이 공약에 적극 반영되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폭넓게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상의를 찾은 전 후보는 인사말에서 "부산 경제가 정말 어려워 정면으로 돌파하지 않으면 희망찬 미래를 열어젖힐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왔다"면서 "부산은 지금 해양수도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규제를 풀고 정부 예산과 지원을 부산으로 끌어오기 위해 중앙정부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전 후보는 이후 기자실을 찾아 "부산 현안을 전국 현안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 중앙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부산 3선 의원이자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국정과제를 설계한 만큼 역대 어느 시장 후보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HMM 부산 이전을 두고 "해운·조선·물류 대기업들이 부산으로 집적화될 수 있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 것이고, 부산에 완전히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제가 설계한 공약이고 제가 해수부 장관 때 국정 과제에 반영을 한 만큼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다음 달 6일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도 간담회를 갖는 등 주요 정당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제언집의 과제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29일 부산상공회의소 8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상공인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9일 부산상공회의소 8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상공인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독자추억공모전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