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대야 22일 만에 끝
양산은 25일 만에 멈춰
태풍 영향 내일 비소식
양산 물금읍 양산워터파크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연합뉴스
22일째 지속되던 부산의 열대야가 끝났다.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은 경남 양산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40도에 육박하는 극단적인 폭염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태풍이 날씨의 변수로 떠올랐다.
11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6시 20분까지 경남 양산의 밤 최저기온은 23.8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산은 무려 25일 동안 이어졌던 열대야 최장 기록을 끊어냈다. 양산뿐만 아니라 부산 23.4도, 울산 22.8도, 창원 23.6도 등 부울경 대부분 지역이 밤 최저기온 25도 이하를 기록하며 모처럼 열대야 없는 밤을 맞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부울경 지역에 극단적인 폭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기온은 평년(21~25도)보다 1~4도 낮아 선선하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30~33도)과 비슷하거나 1~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2도, 울산 22도, 경남 17~22도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낮 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0도, 경남 31~34도까지 올라 덥겠다. 13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3도, 경남 19~23도로 선선한 반면 낮 최고기온은 31~3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가운 비 소식도 예보되어 있다. 일본 내륙을 관통 중인 제15호 태풍 ‘찬홈’은 12일 전후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찬홈의 비구름이 동해안 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부산과 울산, 경남 동부내륙, 경남 서부남해안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