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항 물동량 세계 7위·항만연결성 지수 4위
동남데이터청 세계 10대 항만 도시 비교
부산항 전체 물동량 10년 새 21.8% ↑
지난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부산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순위에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물동량은 21.8% 늘었지만, 생산성은 14.8% 하락했다.
17일 동남데이터청이 발표한 '데이터로 본 부산과 세계 주요 항구 도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488만 2000TEU로 세계 항만 중에는 7번째 순위였다. 2016년과 비교해 처리량은 21.8% 증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1위와 2위는 10년 전과 똑같이 상하이와 싱가포르 순이었다.
지난해 부산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최소 150TEU 이상)과 초대형 컨테이너선(8000TEU 이상)의 평균 크기는 각각 8211TEU, 1만 2685TEU로, 10년 전보다 13.0%, 14.4% 커졌다.
지난해 부산항의 선석 생산성은 시간당 75.1회로, 세계 항만 중 26위 수준이었다. 선석 생산성은 컨테이너선이 접안한 시간 동안 하역한 횟수를 말한다. 10년 전보다 14.8% 감소하고, 순위도 14위에서 12계단 하락했다. 세계 10대 항구 도시에서는 상하이와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도시의 생산성이 감소했다.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의 연결 정도를 파악하는 항만연결성지수는 2016년 1447.5점에서 지난해 1651.6점으로 12.4% 증가했고, 순위는 3위에서 4위가 됐다. 상하이는 지수(1775.5점)와 증가율(26.3%) 모두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부산의 인구는 2024년 기준 326만 7000명으로, 2016년(349만 9000명)에서 7.1% 감소했다. 세계 10대 항구 도시 중 규모로는 7위에 해당하지만, 감소 폭은 가장 컸다. 두바이(36.5%)와 선전(33.8%)이 같은 기간에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