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사상구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해제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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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재고 2% 아래로 하락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심각한 지역 4곳 중 하나였던 부산 사상구가 300여 세대 미분양 해소로 8월부터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부산에서는 사상구와 부산진구의 미분양이 각각 1300~1400세대로 가장 심각한 편에 속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26년 8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4개 지역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전월까지 미분양관리지역에 들어갔던 부산 사상구가 지정 해제되고, 강원 강릉시가 신규 지정돼 인천 영종구, 경기 이천시, 경기 양주시와 함께 4개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묶이게 됐다. 미분양관리지역 적용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 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선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해당 지역 내에서는 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발급 시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사상구의 경우 미분양주택 숫자가 전월(5월 기준) 1764세대에서 이달 적용 기준인 6월 기준 1431세대로 333세대가 줄어들었다.

HUG 관계자는 “사상구의 경우 공동주택 재고가 7만여 세대인데 미분양이 1400여 세대가 돼 2%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사상구 내 엄궁역 A아파트가 정당계약에서 미분양이 많이 발생했지만 그 뒤로 마케팅을 열심히 펼치면서 선착순으로 로얄동 등을 계약한 이들이 6월 무렵 많아 미분양 해소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6월 기준 부산 내에서는 사상구(1431세대)와 부산진구(1327세대)의 미분양이 가장 심각한 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상만 부산시회장은 “건설사들이 지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아파트 지을 땅이 있는 사상구, 부산진구 등에서 공급에 나섰지만 공사비가 많이 오르면서 분양가 책정에서 저렴한 땅값 효과가 크지 않았고 주변 시세를 고려했을 때 비싸다 보니 미분양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결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은 맞물려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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