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 복귀한 현대차 노조 12일부터 나흘간 부분 파업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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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6시간 파업 압박 수위 높혀
현대차 “노조 연이은 파업 깊은 유감”

현대차 노조가 12일부터 4차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현대차 노조가 총파업 결의대회 모습. 현대차노조 제공 현대차 노조가 12일부터 4차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현대차 노조가 총파업 결의대회 모습. 현대차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휴가를 마치고 또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번엔 파업 시간을 하루 최대 12시간(주야 조별 6시간)까지 늘리며 사측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힌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12일부터 4차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12일과 13일 조별 4시간씩 파업을 벌인 뒤, 오는 14일과 18일에는 파업 시간을 조별 6시간씩으로 확대해 생산을 중단한다. 다만 본교섭이 재개되면 교섭 당일 파업 일정은 유보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3~15일 4시간(조별 2시간), 20~22일과 29~31일 각각 8시간(조별 4시간)씩 세 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점진적으로 파업 시간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라며 “오는 18일 차기 쟁대위 회의를 열어 후속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섭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 임금협상 본래 취지와 무관한 사안을 교섭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본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면서 “그간의 대화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노조의 연이은 파업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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