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아프리카연구소, 카메룬·코트디부아르에서 학술·연구 협력 기반 확대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아프리카연구소는 지난 7월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의 주요 대학 및 연구 기관을 방문해 한-아프리카 간 학술·연구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문한국(HK) 3.0 컨소시엄 사업 소개와 함께, 연구자·학생 교류, 공동연구,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먼저 카메룬 수도 야운데의 범아프리카대학교(PAU) 본부를 방문해 장 쿨리디아티(Jean Koulidiati) 총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아프리카연합(AU)이 설립한 범대륙 고등교육기관인 PAU가 국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부산외대가 처음이다.
이어 야운데 II 대학교 산하 중앙아프리카 인적 이주 연구 및 관리 연구소(LARGEMHAC), 인구학 교육·연구소(IFORD), 카메룬 국제관계연구소(IRIC)와 연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협력 범위를 기존 인구·이주 연구에서 국제관계, 거버넌스, 글로벌 한국학 분야까지 대폭 넓히기로 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대학교 경제경영대학(UFR-SEG)과 면담을 진행해 대학원생 논문 공동 지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연구소의 주요 아젠다인 '아프리카 MZ세대와 넥서스 인문학'과 연계해 청년세대의 이주·노동·경제활동을 아우르는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2027년 개최 예정인 HK 3.0 컨소시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부산외대 임기대 아프리카연구소장은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 현지 주요 기관들과 정기적인 학술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 청년세대, 이주, 인구, 도시, 경제활동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한국학을 포괄하는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