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대표 상권' 부산 서면·울산 삼산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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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전국 10개 상권 경쟁력 분석

울산 남구 삼산동 상권 모습. 울산 남구 삼산동 상권 모습.

부산 서면과 울산 삼산이 지역의 특색을 살려 경쟁력을 키운 대표 상권으로 꼽혔다.

12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에 따르면 부산 서면과 울산 삼산은 지역별·유형별 대표 상권 10곳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은 △부산 서면 △울산 삼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 △전주 객리단길 △여수 밤바다 △대전 둔산 △천안 불당 △강릉 교동 △제주 연동 등 총 10개 상권을 선정해 분석했다.

부산 서면의 힘은 외부 관광객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부산 시민의 소비만으로도 상권이 굴러가는 자생력에서 나왔다. 서면역을 중심으로 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과 외식·의료업이 발달한 데다 전포 카페거리와 부전동 오피스, 호텔·쇼핑 시설 등이 어우러져 안정적인 소비 수요가 생겼다. 서면은 부산 전체 상권과 비교해 소상공인의 대출금액 상승률도 낮았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로컬 콘텐츠도 서면의 경쟁력으로 꼽혔다. 과거 공구상가 등이 밀집했던 전포동 일대에 카페와 개성 있는 로컬 점포가 들어서면서 ‘뉴트로’ 감성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카드 매출과 2030 세대 체류시간도 높은 수준을 보여 단순한 쇼핑·유흥 상권에서 문화적 경험까지 소비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 삼산은 대기업과 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도심 소비로 연결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금융·의료·외식 시설 등이 밀집해 있고 직장인 등 안정적인 배후 소비층이 상권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다만, 지역 상권 전체로 보면 수도권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KB상권활성화지수 평균은 서울·수도권이 60.1인 데 비해 지역은 50.7에 그쳤다.

글·사진=양보원·오상민 기자 bogiza@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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