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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해피엔딩' 유다인, 소원한 부부관계에 암 진단까지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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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한번더 해피엔딩'의 유다인이 사면초가 결혼 생활로 연민을 자극하고 있다.
 
4일 방송된 '한번더 해피엔딩'에서는 백다정(유다인)의 위태로운 결혼 생활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다정은 앞선 방송에서 불임과 암 진단까지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 상태.
 
이날 다정은 힘들게 낳은 아들 태용에게 애정을 쏟지만, 태용은 늘 그런 엄마에게 차갑게 반응했다.
 
그러던 중 아들과 성교육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다정은 "엄마는 왜, 아빠랑 같이 안 자?"라는 질문을 받았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던 태용의 날카로운 질문에 다정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당황한 것.
 
뿐만 아니라 남편 건학(김태훈)과 오랜 시간 동안 각방을 써왔던 사연도 드러났다. 다정은 출산 후 아기 토사물이 묻은 늘어난 티셔츠, 쉰내나는 머리, 화장기 없는 모습을 한 채 잠든 척 하는 등 출산과 육아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버린 탓에 남편까지 멀리하기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부부관계, 냉담하기만 한 어린 아들, 여기에 예고 없이 찾아 온 암 판정까지, 사면초가에 직면한 다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연민을 사고 있다.
   
'한번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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