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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사가 본 안드레 고메스 부상…"현역 복귀는 가능할 것"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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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서터러 유튜브 캡처 브라이언 서터러 유튜브 캡처

손흥민의 태클로 인해 발목 골절 부상을 입은 안드레 고메스에 대해 해외 전문의가 복귀는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는 후반 32분 손흥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리에와 2차로 충돌하며 발목 부위에 골절상을 입었다.

에버튼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안드레 고메스는 오른쪽 발목에 골절 탈구(fracture dislocation) 진단을 받아 내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드레 고메스 부상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안드레 고메스 부상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선수생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전공의인 브라이언 서터러는 고메스가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브라이언은 유튜브에서 미식축구와 농구 등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설명하는 콘텐츠로 15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오리에와 고메스의 충돌 장면에 대해 "흔히 발목 염좌를 입을 때와 발의 위치가 비슷하다"며 "고메스의 다리가 땅과 고정된 상태에서 발이 과도하게 회전된 상황이다. 이런 외부압력이 심각하게 작용하면 결과적으로 인대가 뜯어지는데 이어 골절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해부학적으로 설명하며 고메스의 경우 발이 외부의 힘에 의해 과도하게 돌아가 발목의 경골과 비골 사이 인대가 찢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발이 땅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 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고메스의 경우처럼 종종 비골 바깥쪽이 골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같은 부상을 입었을 때는 혈류가 멈추지 않도록 응급조치 하는 것이 다리 조직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은 고메스의 부상이 커리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는 똑같은 골절 탈구 부상을 입은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복귀하는 것을 봐왔다. 대표적으로 농구에서는 고든 헤이워드가 같은 부상을 입었다가 복귀했다"며 선수생활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골절된 뼈는 비교적 쉽게 회복되나 뼈 주변의 근육과 신경, 힘줄, 인대 등의 손상정도가 복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때때로 이런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묻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방법은 없다. 저 상황에서 고메스가 부상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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