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투수 이민석(20)이 팔꿈치 부상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팔꿈치 부상 우려가 제기된 이민석에 대한 1차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좀 더 명확한 진단을 위해 이번 주중 서울의 한 병원에서 2차 진단을 받고, 담당 의사와 협의를 거쳐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민석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9회 2사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롯데는 이민석을 김원중으로 교체했다.
이민석은 부산 개성고 출신으로,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차 지명됐다. 롯데는 이민석과 계약금 2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민석은 시속 150km를 넘는 직구와 부드러운 투구 동작으로 올 시즌 롯데 투수진에서 계투조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민석은 개막전 첫 등판에서 예상하지 못한 팔꿈치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측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시완은 좌측 내복사근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지시완의 복귀까지 4주~6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