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르기니’ 황성빈, 손가락 미세 골절 …롯데 '뛰는 야구' 차질 불가피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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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12일 병원 진단 결과 왼손 검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황성빈이 11일 LG와의 경기에서 홈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왼쪽 손가락을 움켜쥔 채 안권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보르기니’ 황성빈(25)이 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황성빈에 대한 재검진 결과 왼손 검지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롯데 구단은 “엑스레이와 CT 검사 결과 왼손 검지 미세 골절로 당분간 반깁스 고정 상태로 치료가 필요하다”며 “선수의 통증 감소와 경과를 살펴본 뒤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성빈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시즌 1차전 경기에서 3회 말 3루타를 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다 LG 포수 박동원과 충돌했다. 황성빈의 2타점 3루타로 롯데는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안치홍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LG를 6-5로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12일 병원 진단 결과 왼손 검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황성빈이 11일 LG와의 경기에서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황성빈은 4회 초 수비 때 김민석과 교체돼 부산의료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왼손 검지 타박상과 염좌 증상으로 확인됐다.
황성빈은 지난 1일 올 시즌 개막전부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9(16타수 7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황성빈은 안권수와 함께 9번과 1번 타자를 번갈아 가며 팀에 득점 기회를 마련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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