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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마이스 가속화 시발점… 지역 동력 바꾸는 계기 될 것”[부산엑스포 지지합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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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은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한다면 관광도시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현 기자 jhyun@ (주)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은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한다면 관광도시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현 기자 jhyun@

(주)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은 지역에서 킬러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손을 거친 지역 대표 콘텐츠만 해도 수십 개다. 대표적으로 부산 서구의 송도해상케이블카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인공서핑파크인 웨이브 파크도 최 회장 작품이다.

이 덕분에 관광을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지자체는 최 회장과 함께 사업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최 회장은 항상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그런 최 회장이 보기에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는 부산에 찾아온 최고의 기회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 그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며 “월드엑스포 유치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기회이자 도시 성장동력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부산이 발전하는 데 원동력이 됐던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업 등 제조업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동력은 관광마이스 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최 회장은 “부산은 관광도시로서 바다라는 큰 자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바다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며 “외국인이 머물고 즐길 만한 관광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 엑스포 유치는 제조업에서 관광마이스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월드엑스포 유치 자체가 부산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특히 최 회장이 관심을 두는 부분은 호텔 등 숙박 인프라다. 5000만 명 이상이 찾을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숙박 인프라를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많은 지자체는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면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는 곳으로 남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숙박업 활성화가 필수적이지만 숙박업은 수익을 내기 어려워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세금, 상수도·전기료, 인허가와 같은 행정적·물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호텔을 비롯한 대규모 리조트와 컨벤션센터 등의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러한 대규모 관광인프라 투자는 특별한 계기가 없이는 매우 어렵지만 엑스포 유치라는 명분을 더하면 랜드마크 수준의 리조트, 컨벤션센터 조성이 훨씬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5000만 명의 관광객을 소화할 수 있는 숙박 인프라는 엑스포 이후에도 부산이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엑스포 유치가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최 회장이 주목하는 이슈는 미군 55보급창 이전이다. 55보급창은 해방 전 일본의 석탄 저장소로 쓰이다 해방 이후 미군 땅이 됐다. 하야리아 캠프는 현재 부산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지만 55보급창은 여전히 남의 땅이다. 55보급창은 원도심의 장벽이었다. 전문가들은 2030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자연스럽게 55보급창이 이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엑스포 행사를 원활하게 치르기 위해선 서면 등 도심과 북항을 잇는 55보급창 이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55보급창은 엑스포가 열리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월드엑스포 성공을 위해서는 이전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55보급창이 이전하면 서면에서 북항까지 연결성이 매우 높아져 원도심 일대가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데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만큼 월드엑스포를 유치했을 때 부산의 엑스포 인프라가 될 킬러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그는 “황령산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은 부산의 중심인 황령산 정상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도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사업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의 관광교통형 케이블카도 함께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 흉물인 스노우캐슬을 세계적 도시형 리조트로 재탄생시키는 등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부산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관광 인프라 투자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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