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허웅이 29일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CC 알리제 존슨이 29일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KBL) 부산 KCC가 안방에서 모처럼 신바람 나는 플레이로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KCC는 29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정관장과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108-99로 승리를 거뒀다. 허웅이 3점슛 10개 포함 32점을 폭발했고, 라건아(23점)와 알리제 존슨(16점), 최준용(12점)과 송교창(10점)도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정관장과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였던 KCC는 이날 1쿼터까지는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4-24로 맞이한 2쿼터부터 KCC의 가공할 득점력이 폭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송교창의 리바운드와 허웅의 3점슛 4방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 나갔다. 쿼터 막판 14점 차까지 벌리며 54-42로 전반을 마쳤다.
송교창의 2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KCC는 꾸준히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쿼터 중반 알리제 존슨의 외곽포로 21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77-60으로 시작한 마지막 쿼터에서도 KCC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허웅의 외곽포가 식을 줄 모르며 100점을 돌파했고, 결국 9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전 맞대결에서 104-75로 정관장에 29점 차 대승을 거둔 KC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KCC는 시즌 전적 19승 15패로 공동 3위(22승 13패) 창원 LG와 수원 KT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다음 달 2일 다시 정관장을 사직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