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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빠진 롯데, 주말 3연전 ‘사직 기운’ 받고 반등할까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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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임 김태형 감독이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굳은 표정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신임 김태형 감독이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굳은 표정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포수 유강남이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회말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포수 유강남이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회말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개막 초반 연패 늪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말 올 시즌 첫 안방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첫 홈 경기 상대가 ‘지역 라이벌’인 NC 다이노스여서 롯데 입장에선 위닝 시리즈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에서 롯데는 투타 모두 무기력한 모습으로 2-8 완패를 당했다. 개막 이후 세 경기에서 투타 엇박자로 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이날 투타 동반 부진에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총체적인 난조를 보였다. 롯데 4선발 나균안은 1회부터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삼진을 14개나 당하며 힘을 못 썼다.

나균안은 1회말 KIA 테이블 세터 박찬호와 김도영을 잘 잡아낸 뒤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흔들렸다. 3번 타자 소크라테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 실책 등이 겹치며 4점을 더 잃었다. KIA는 타자 일순하며 1회에만 6득점을 올렸고, 나균안은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려 40개의 공을 던졌다.

나균안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5회까지 93개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1사사구 6실점(3자책)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날 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이날도 KIA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다채로운 구종에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1회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당했다. 6회초 고승민의 솔로포만 빼면 전반적으로 네일의 구위에 압도 당했다.

롯데는 1-6으로 뒤진 7회초 KIA의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7회말 불펜진이 다시 2점을 내주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기대를 모은 롯데는 올 시즌 뚜껑을 열자마자 예상 밖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기선 제압’을 강조하며 “시즌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던 김 감독의 구상도 조금씩 어그러지는 분위기다.

롯데의 반등을 위해선 이번 주말 NC와 첫 홈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시작부터 4패를 떠안은 롯데 입장에선 최소한 위닝 시리즈를 거둬야 빠른 시일 내에 중위권을 넘볼 수 있다. 자칫 루징 시리즈에 그칠 경우 ‘기세 야구’로 초반 1위를 달린 지난해와 정반대로 당분간 하위권을 맴돌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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