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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재현된 조선통신사 행렬…광복로 연도 가득 메운 시민 환호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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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지나고 있다.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에 걸쳐 한일 양국의 평화적 외교와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한일 공동 등재된 조선 통신사를 재현한 이번 축제는 해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오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지나고 있다.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에 걸쳐 한일 양국의 평화적 외교와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한일 공동 등재된 조선 통신사를 재현한 이번 축제는 해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오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지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오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지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오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지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오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지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축제가 모처럼 축제 같네!”

‘通(통), 하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열린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렬 재현이 4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용두산 공원을 출발해 광복로 일대에서 이뤄졌다. 5년 만의 정상 개최이다. 예년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행렬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관광객 등으로 광복로 일대 연도는 오후 내내 북적였다.

이번 조선통신사 행렬은 정사 이상준(쓰시마시 국제자문대사), 부사 민정희(충청남도역사박물관장), 종사관 구지현(선문대 한국문학콘텐츠창작학과 교수) 등 조선통신사 3사(三使)와 부산태극취타대, 일본 쓰시마 무사단, 부산예술단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행렬은 오후 2시 30분께 용두산 공원에서 의식 행사와 타종식을 진행한 후 공원 종각 앞에서 출발해 광복로 입구까지 2km 남짓 구간에서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500명 규모의 행렬단은 각 구간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행렬에 앞서 용두산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출발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성배 소장,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최진봉 중구청장,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 최용석 부산한일친선협회 회장, 기타지마 요우헤이 시모노세키 부시장, 히타카쓰 나오키 쓰시마 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준승 부시장은 환영 인사말로 “올해는 특히 부산과 시모노세키시가 본격적으로 문화 교류를 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내년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사 역할을 맡은 이상준 쓰시마시 국제자문대사는 “5년 만에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가 날씨가 좋아서 더욱더 반갑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조선통신사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선린우호의 정신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한일 간의 우호 증진, 그리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참가한 하마자키 코우이치(56·가스업)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조선통신사 축제에 참여했다”면서 “자매도시 부산을 찾는 것도 즐겁지만, 1년에 한 번씩 부산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자매 팀(부산외국어대) 학생들도 좋아서 해마다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하마자키 씨는 시모노세키 바칸키헤이타이(馬関騎兵隊) 소속으로 21년째 부산을 찾았다.

2024 조선통신사 축제 일환으로 열린 한일 거리 공연 모습. 김은영 기자 key66@ 2024 조선통신사 축제 일환으로 열린 한일 거리 공연 모습. 김은영 기자 key66@
2024 조선통신사 축제 일환으로 열린 한일 거리 공연 모습. 김은영 기자 key66@ 2024 조선통신사 축제 일환으로 열린 한일 거리 공연 모습. 김은영 기자 key66@

한편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창선치안센터 앞과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 입구, 남포역 7번 출구 등 3곳에선 한일 거리 공연도 펼쳐졌다. 한일 거리공연은 5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복로 일대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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