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소년태권도 첫 여자부 종합우승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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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7㎏급 금메달리스트 이근미(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한국이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푸자이라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금 3개, 동 1개를 따 대만(금 1, 은 1, 동 1), 모로코(금 1, 은 1, 동 1), 튀르키예(금 1, 동 2), 이란(은 2, 동 1)을 제치고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대회는 12∼14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행사인데, 2014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 날 이근미(사당중)는 여자 37㎏급에서 우승해 초등학생이던 2023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여자 29㎏급에서 우승한 오윤주(안양 명학스포츠클럽)는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 종합우승을 이끈 김응현 코치(성서중)는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국은 남자부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이란(금 2, 은 1)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금 2, 은 1)과 우즈베키스탄(금 2), 태국(금 1, 동 2)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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