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부산의 구르망디즈 애프터눈 티 세트. 시그니엘 부산 제공
가을을 맞아 부산지역 호텔가에서는 맛의 향연을 준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고 '집콕'하는 고객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부산롯데호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이맘때 독일 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그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수제 맥주 4종과 함께하는 옥토버페스트 행사를 진행한다. 옥토버페스트에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세계적 축제로 전 세계의 관광객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이탈리안 애프터눈 브레이크 세트. 파크 하얏트 부산 제공
부산롯데,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아난티 힐튼 부산, 한 달간 ‘딤섬’ 프로모션
하얏트 ‘이탈리안 애프터눈 세트’ 선보여
“집콕 탈출, 색다른 요리로 스트레스 싹~”
아난티 힐튼 부산의 딤섬 프로모션. 아난티 힐튼 부산 제공
라세느에서 제공되는 수제 맥주는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크래프트 에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우워 에일 맥주 ‘설레임’ 등 총 4가지이다. 또 독일식 족발 등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일식 요리도 선보인다.
부산롯데호텔 43층 중식당 '도림'에서는 중국 전통 요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광둥식 요리의 대가를 모셨다. 도림은 이달 한달 동안 미슐랭 1스타를 받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중식당 ‘유유안’ 출신의 셰프 웨이닝의 광둥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셰프 웨이닝은 홍콩 현지의 유명한 레스토랑, 리츠칼튼 베이징, 포시즌스 서울 등지에서 활약한 광둥식 요리의 대가이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레스토랑 '다모임'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딤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새우로 속을 꽉 채운 ‘하가우’,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사오마이’, 따뜻한 육즙이 가득한 ‘소룡포’, 부드러운 고기 풍미가 가득한 ‘차슈소’ 그리고 팬에 직접 구워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소고기 교자’ 등 총주방장이 선택한 5가지 딤섬을 선보인다. 한편 다모임은 일상 회복에 노력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한 ‘백신 인센티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애프트눈 티 세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프트눈 티는 느즈막한 오후에 따뜻한 차 한 잔과 각종 먹거리를 즐기는 영국의 고급 디저트 문화에서 유래된 말로 유럽의 색다른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시그니엘 부산 더라운지에서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프랑스식 페이스트리에 감미로운 차를 곁들인 ‘구르망디즈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비건 코코넛 마카롱 등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비건 메뉴가 눈길을 끈다.
웨스틴 조선 부산도 다음 달 30일까지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어텀 브리즈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샤인머스캣, 밤, 호두, 헤이즐넛 등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와 12종의 향긋한 차로 구성해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향기로운 티타임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빙룸'은 이달 1일부터 ‘이탈리안 애프터눈 브레이크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안 애프터눈 브레이크 세트는 로스트한 소고기에 참치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톤나토 등 이탈리아 요리와 티를 제공한다.
부산 호텔업계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고객들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평소 국내에서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