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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사직 행렬에 윤 대통령 “대화 나서달라”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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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 한국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마친 뒤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 한국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마친 뒤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최소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의 중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의료계를 향해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충북 청주 한국병원을 찾아 “지역·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역 종합병원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필수의료의 첫 번째 관문이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화 제스처에도 의대 교수, 개원의, 전공의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의견이 다른 데다 전공의의 경우 대표자가 없어 실제 대화나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전국 40개 의대의 절반 수준인 19개 의대 교수들이 전날 집단 사직서를 냈거나, 제출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빅 5’(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대학 중 가톨릭대를 제외한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성균관대의 경우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아직 대학 별로 사직서 제출 현황이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예고대로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 김정일 회장은 “교수들은 자발적 의사에 따라 비대위 측에 사직서를 제출 중”이라며 “오는 29일까지 1차로 사직서를 취합하고 교수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제대 의대 교수협의회 김태현 회장은 “부산백병원 기준으로 220여 명의 교수 중 75%가 사직 설문에 참여했고, 이 중 75%가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며 “27일까지 사직서를 모아 제출할 예정이다.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항의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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