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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내준 김두겸 “부울경 통합 반대”…김상욱 차기 시정부 구성 채비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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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5일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부울경 행정통합 반대를 촉구했다. 오상민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5일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부울경 행정통합 반대를 촉구했다. 오상민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행정통합 반대를 촉구하며 차기 시정부 견제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5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부울경 행정통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경남에 다시 편입되면 경제는 완전히 죽는다”면서 “정부가 행정통합을 조건으로 2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인구와 면적을 기준으로 배분하면 울산 몫은 5000억~7000억 원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이용권과 자치행정권 등 연방제 수준의 실질적인 권한 이양 없는 단순 재정 지원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김상욱 차기 시정부를 향해 “부울경 통합을 개인의 정치 행보 발판으로 삼거나 울산의 이익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36조 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한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과 국비 5000억 원 규모 대공연장 건립 사업 등 핵심 사업의 연속성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오는 30일까지 현직 울산시장으로서 소임을 다한다.

김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45.74%를 얻어 48.73%를 얻은 김상욱 당선인에게 패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오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오상민 기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지난 4일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민선 9기 울산시정 준비에 돌입했다.

김 당선인 측은 오는 10일 인수위 출범을 목표로 주말께 인수위원장 인선안을 발표하고 새 시정 정책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의 당면 과제는 1997년 울산의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형성된 여소야대 정국 극복이다.

김 당선인은 “울산은 민주당의 험지로, 전형적인 여소야대 형국이라 시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오직 시민을 위한 실천으로 국면을 지혜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 울산 기초단체장은 북구를 제외한 중·남·동구와 울주군 4곳을 야권인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시의회 역시 전체 22석 중 국민의힘 15석, 민주당 6석, 진보당 1석 구성이다.

한편 무소속으로 울산시장 도전에 나섰던 박맹우 전 울산시장은 “앞으로 건강한 보수 재건을 위해 힘쓰며 후배 정치인들을 위한 길을 열기 위해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마지막까지 믿고 지지해준 울산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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