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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재판 시작...'뇌물 vs 강요'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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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61, 구속기소) 일가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그룹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문형표(61)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9일 오후 2시 이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의 첫 공판준비를 연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도움을 받기 위해 최씨 일가에 400억원 대의 뇌물을 약속한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 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이는 박 대통령의 강요로 인한 것이라며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 부회장 등 피고인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공판기일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나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문 전 장관의 두 번째 공판준비와 홍 본부장의 첫 번째 공판준비가 열린다.
 
문 전 장관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위원들에게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고 지시하고 합병 시너지 효과를 조작하는 등 수법으로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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