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통 맛집오늘] 13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불후의 명작' 코너를 통해 '부드러움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벨벳' 편이 소개됐다.
짧고 부드러운 솜털이 있는 원단인 '벨벳'은 부드러운 촉감에 고급스러운 외모로 과거 혼수품으로도 선호받았다. 최근에도 여전한 인기로 생산공장은 사시사철 가동 중이다. 이날 소개된 공장은 경북 구미시 시미동에 위치한 '영도벨벳'이다.
재료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낼 수 있는데, 합성섬유로 만든 원사를 거미줄처럼 모아주는 과정을 거친 뒤 실에 풀을 먹이는 '사이징'이라는 공정을 지나 꼼꼼하게 말라 튼튼한 실로 준비된다. 제직공정을 통해 실이 원단으로 탄생되는 데, 가로세로만 거치는 일반적인 평직과 달리 벨벳은 '상하'까지 더해진 3차원의 과정으로 만들어준다. 매우 정밀한 수치까지 측정해 털을 일정한 길이로 잘라주는 샤링을 통해 미세한 수치까지 동일하게 만든다.
하얀 상태의 벨벳 원단을 큰 틀에 고정시켜 90도 온도의 큰 솥에 염색약과 함께 담궈 형형색색 다양한 색을 입혀주고, 화학약품을 한번 씻어준다. 또한 원단에 따라서는 빠른 공정이 필요한 래피드 염색을 거치기도 한다. 잘 말린 원단은 약품을 헹거준 뒤 촘촘한 솔이 붙은 롤러 기계를 통해 부드럽게 만들어 낸 뒤, 마지막으로 불량품을 검수 확인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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