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영양사 인스타그램
세경고의 명품 급식 전설 김민지 전 영양사의 화려한 급식 메뉴가 다시금 화제다.
김민지 영양사는 3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92회에 출연해 세경고에서 영양사로 재직할 당시 제공했던 '명품 급식'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조세호는 과거 김민지 영양사가 만든 학교 급식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랍스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민지 영양사는 "이벤트성으로 준비했는데, 학생들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1인 1랍스터였다. 랍스터 한 마리당 5500원에 받아서 아이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민지 영양사는 "랍스터를 계속 주다 보니 학생들 반응이 없어서 대게로 줬더니 (식당으로 오는) 발소리부터 달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지 영양사는 이외에도 민물장어 덮밥, 랍스터 치즈 버터구이 등 기존 급식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메뉴 등을 제공해 '스타 영양사'로 명성을 얻었다. 당시 그는 학교 급식으로 장관 표창을 받을 만큼 급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8월 세경고를 그만뒀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민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세경고에서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모 기업에 사내식당 총괄 담당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