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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 '無'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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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을 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을 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3년 연속으로 KBO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 명단에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KBO는 10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4명으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서는 미란다(두산)가 수상했다. 롯데에서는 댄 스트레일리·앤더슨 프랑코와 박세웅·김원중이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삼성)가 68.8%의 득표율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강백호(1루수·KT), 정은원(2루수·한화), 최정(3루수·SSG), 김혜성(유격수·키움)이 각각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강백호는 모든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 가장 높은 91.4%의 지지율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정후(키움)·홍창기(LG)·구자욱(삼성)이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포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양의지(NC)는 올해에는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양의지는 지난해 만장일치에 가까운 99.4%의 역대 최고 득표율 신기록을 세우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구단별로는 롯데와 기아를 제외한 모든 구단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키움과 삼성이 2명을 배출했고, KT와 한화, SSG, 두산, LG, NC가 각각 1명씩 수상했다.

롯데는 올해 삼성(12명)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11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원중(투수)과 안치홍(2루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전준우(외야수)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투표단으로부터 많은 표를 얻지 못했다. 롯데는 2018년에 이대호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 마지막이다.

KBO 골든글러브는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 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넘어서면 수상 후보가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 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KBO 리그 담당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PD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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