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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최우수지도자 SAHA 김상훈 감독 “한 발 더 뛰어 좋은 결과 만든 선수에 감사”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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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와 실력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제59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김상훈 부산 SAHA FC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땀 흘리며 좋은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청룡기 대회에서 저학년부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올해 고학년부 본대회 우승까지 달성하며 더 큰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은 스피드와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4-3-3 전술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전개했다. SAHA FC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벌인 6경기 중 네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공격진과 한 골도 내주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진 골키퍼·수비진의 조화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예선 조별리그에서 최전방 공격수인 박기현이 급성 맹장염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기현이가 빠지면서 공격이 힘들 수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패스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사하중학교 축구부와 SAHA FC를 포함해 22년째 유소년 축구를 지도하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김 감독은 자신의 영문 이름 이니셜인 ‘SH’와 자신이 지도한 사하중·SAHA FC의 영문 이니셜(SH)이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SH 이니셜이 같아서 좋은 기운이 생기는 것 같다”며 “11월 전국 왕중왕전에서 다시 좋은 기운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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