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은퇴)가 떠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판매량 1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롯데 자이언츠의 ‘31년 만의 신인왕’ 후보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신인 김민석(19)이 올 시즌 롯데 선수 중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은 뛰어난 야구 실력은 물론 친화적인 팬 서비스로 프로 첫해부터 롯데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따르면 김민석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온라인숍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된 프로페셔널·어센틱 유니폼 판매 순위(5월 11일 기준)에서 1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은퇴 전까지 줄곧 롯데 유니폼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던 이대호의 빈자리를 메운 선수가 됐다.
김민석은 지난해 2023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가 1라운드(전체 3순위)에 선택한 선수다. 김민석은 올 시즌 안권수·황성빈과 더불어 팀의 리드오프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석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83타수 19안타),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석은 5월 들어서는 타율 0.296(27타수 8안타)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석은 뛰어난 타격 센스와 함께 빠른 발을 활용한 폭넓은 수비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하고 있다.
김민석에 이어 롯데 유니폼 판매 순위 2위와 3위는 ‘롯데 유니폼 스테디셀러’ 주인공인 전준우(37)와 한동희(23)가 차지했다. 전준우와 한동희는 지난해에도 꾸준히 유니폼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위와 5위는 ‘황보르기니’ 황성빈(25)과 ‘토종 에이스’ 박세웅(27)이 올랐다. 황성빈은 지난달 28일 홈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 중이다. 박세웅은 오는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6위와 7위는 롯데의 새로운 안방마님 유강남(30)과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나균안(24)이 이름을 올렸다. 8~10위는 김원중(29)-고승민(22)-구승민(32) 순이었다.
롯데가 올 시즌 상반기 KBO 리그 상위권에 오르면서 롯데 자이언츠 굿즈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따르면 지난 4월 유니폼·기념품 등 굿즈 판매량은 지난해 4월보다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롯데의 좋은 성적과 함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롭게 바뀐 롯데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