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과 손을 맞잡고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극심한 여야 대치 속에서도 “교육과 민생엔 여야가 없다”는 의원들의 협치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김 의원과 남 의원이 함께 발의한 개정안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에 재활 분야 물리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물리치료학과 4년제 학제 일원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3년제와 4년제가 동시에 존재하는 물리치료학과의 학사 과정을 4년제로 전문대학이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현재 물리치료사는 총 회원 수가 48만 명에 달하지만 고령 사회로 갈수록 수요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곽규택·주진우·박성훈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재강·진선미·고민정 등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려 여야 간 협치가 빛났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여야가 정쟁 중이지만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이 협치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민생 법안을 발의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