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 규모가 배로 커졌다. 강서구와 대저생태공원이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성지’로 성장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시작했다.
강서구청(구청장 김형찬)과 강서구파크골프협회(회장 이성두)는 6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증설구장 임시 개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읍(국민의 힘) 국회의원과 김 구청장. 강서구의회 김주홍 의장 외에 부산시파크골프협회와 강서구청 관계자, 파크골프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시 개장식에 이어 파크골프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 라운딩이 진행됐다. 동호인들은 증설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 증설구장은 오는 10월 제7회 강서구청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정식 개장하게 된다.
강서구가 총사업비 19억 5000만 원을 들여 이번에 증설한 구장은 총 45개 홀이다. 이에 따라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기존 45개 홀을 더해 총 90개 홀로 확장됐다. 규모가 배로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도 하루 평균 700여 명에서 14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도읍 의원은 “많은 분의 노력 덕분에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이 늘어났다. 앞으로 더 훌륭한 시설이 돼 강서구민과 부산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찬 구청장은 “모든 파크골프 동호인의 소망이 이뤄졌다. 이용자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노력한 결과다. 대저생태공원은 도시철도로 올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앞으로 대저생태공원은 물론 강서구에 더 많은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강서구가 파크골프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