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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롯데, SSG전 1무 1패 부진… 3연패 ‘수렁’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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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SSG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롯데 윤동희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SSG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롯데 윤동희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주말부터 열린 SSG 랜더스와의 안방 2연전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1무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SSG전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져 KBO리그의 역대급 5강 싸움에서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롯데는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5차전 홈 경기에서 6-11로 완패했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찰리 반즈는 4이닝을 던지면서 6실점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활화산 같았던 롯데의 방망이도 이날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침묵을 지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5일부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SSG와 맞붙어 1무3패를 기록해 가을야구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는 1회초부터 SSG에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SSG의 선두 타자 추신수가 우익수 뒤 2루타를 쳐 출루한 뒤 오태곤의 땅볼 아웃을 틈타 3루까지 갔다. 이어 최정이 희생 플라이를 쳣고 추신수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뽑아냈다. 롯데는 이어지는 2회에 2점, 3회에는 1점을 또 다시 내줘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SSG는 4회초까지 6점을 뽑아낸 반면 롯데는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SSG의 질주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6회초에 2점을 추가해 롯데와 SSG의 점수 차가 0-8로 멀어졌다.

롯데의 공격다운 공격은 6회말이 돼서야 시작됐다.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를 친 후 이어 전준우도 1루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승엽의 희생 플라이로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겨우 1점을 따라붙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의 대타 카드로 타석에 들어선 정훈도 안타를 날리면서 2루에 있던 전준우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 차는 2-8로 좁혀졌다.

롯데는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했으나 8회초 SSG의 길레르모 에레디야가 3점 홈런을 때려 두 팀의 점수는 3-11이 됐다. 롯데가 뒷심을 발휘해 8회말 1점을 보태고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2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점수를 너무 많이 내준 탓에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롯데는 지난 7일 SSG와 시즌 14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롯데는 이날 7회말 선제점을 뽑았으나 9회초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실점하는 바람에 경기가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두 팀은 연장전 때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롯데는 지난 5일과 6일 KT와 삼성에 각각 2-12, 2-7로 완패를 당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 11일에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SSG와 16차전, 12일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1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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