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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영화상 2024] 여우주연상 ‘정순’ 김금순 “가문의 영광”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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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에서 2024 부일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배우 김금순. 김종진 기자 kjj1761@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에서 2024 부일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배우 김금순. 김종진 기자 kjj1761@

배우 김금순이 ‘2024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주인공으로 ‘정순’의 김금순이 호명됐다.

김금순은 수트 정장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주연상 시상자로 나온 전년도 수상자인 김서형 배우와 단상에서 진하게 포옹했다.

김금순은 먼저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해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이 귀한 영화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금순은 또 “카메라를 통해서 관객과 소통하고, 카메라 너머의 저에게 이야기하는 스태프와 감독님을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김금순은 “촬영 당시 몸과 마음은 시렸지만, 마음만큼은 뜨거웠던 출연 배우들,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덧붙인 뒤 “저는 한 장면 한 장면 더 정성스레 연기하면서 나아가겠다”는 말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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