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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OTT 페스티벌’ 부산서 개막…“K-OTT·콘텐츠 기술 해외진출 기회 확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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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맨왼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막식'에 앞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뒷줄 중앙) 및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OTT 기업대표 및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뉴아이디 등 FAST 기업인 및 트위그팜, 덱스터스튜디오 등 미디어 기술 기업인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맨왼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막식'에 앞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뒷줄 중앙) 및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OTT 기업대표 및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뉴아이디 등 FAST 기업인 및 트위그팜, 덱스터스튜디오 등 미디어 기술 기업인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전 세계 유일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특화 국제행사’인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이 4일 부산에서 개막해 오는 6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더베이101,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관하는 국제 OTT 페스티벌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OTT 플랫폼과 콘텐츠, 미디어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 교류의 장이다.

‘Streaming the Future(미래를 스트리밍하다)’를 주제로 올해로 2회째인 국제 OTT 페스티벌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전문가들이 나와 OTT 시장 동향을 설명하는 '국제 OTT 서밋' △미디어 기업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투자유치 쇼케이스' △국제시상식인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 △'OTT 하우스', 시사회 등으로 꾸며진다.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국제 OTT 서밋'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분석‧조사 기업인 옴디아에서 소개하는 '글로벌 OTT 시장의 주요 동향 및 미래전망' 강연으로 시작됐다. 티빙, 뷰, 라쿠텐비키, 투비 등 국내외 OTT·FAST 기업의 사업 전략도 이 자리에서 발표됐다. 이어 국내 미디어 테크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의 OTT 속 미디어테크기술 적용 사례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OTT 관련 기술 서비스도 소개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막식’에 앞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및 OTT 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막식’에 앞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및 OTT 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OTT 등 미디어 산업에 대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 OT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미디어의 융합, 국내 OTT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영화 촬영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 영화 시장에서 OTT의 영역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심 경관을 보유한 부산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강기영과 티파니 영의 사회로 열리는 ‘국제 OTT 시상식’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제작자, OTT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11개 경쟁 부문과 4개 초청 부문으로 개편됐다. 경쟁 부문에 출품된 16개국 201편의 콘텐츠 중 10개국 41편이 후보로 선정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및 OTT 기업대표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및 OTT 기업대표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경쟁 부문 후보에는 △넷플릭스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박보영)’, ‘살인자o난감(이희준, 김요한)’, ‘돌풍’, ‘마스크걸’(안재홍, 염혜란), △티빙의 ‘LTNS(임대형, 전고은 감독)’, ‘이재, 곧 죽습니다.’ △디즈니+의 ‘삼식이 삼촌(티파니영)’, ‘폭군(박훈정 감독)’, △웨이브의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임시완)’ 등 최근 큰 인기를 얻은 K콘텐츠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5~6일 이틀간 부산 더베이 101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쇼케이스'는 국내외 OTT 플랫폼-투자사-파트너사 간 만남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국제 OTT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과기정통부 제공 ‘2024 국제 OTT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과기정통부 제공

한편,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 OTT 플랫폼‧콘텐츠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유치, 네트워킹 지원에서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 미디어 기술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에 미디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쇼케이스’를 신설했으며, 국내외 투자사, 방송사‧제작사 등 참여기업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도입했다. 또한 ‘국제 OTT 서밋’에서도 FAST와 미디어 기술 혁신 세션을 신설해 운영될 예정이다. 토종 1위 OTT 기업인 ‘티빙’의 최신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OTT하우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 OTT 시상식’에는 글로벌 시청자 참여형 시상 부문인 ‘피플스 초이스상’을 신설하고, 올 한해 뛰어난 성과를 낸 남녀 배우를 대상으로 시청자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페스티벌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streamingf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 OTT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Busanfilmfest) 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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