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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2기, 요르단 원정전서 설욕 벼른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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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오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열리는 요르단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오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열리는 요르단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는 등 올해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의 설욕을 벼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2기는 10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이에 지난 8일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해외파 선수들 중 일부는 이미 요르단에 도착해 훈련에 합류했고, 지난 7일에는 홍 감독과 코칭 스태프,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요르단 땅을 밟았다.

교통 체증으로 첫날의 훈련은 호텔 내 피트니스 시설에서 진행됐지만, 8일에는 정상적으로 야외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합류한 뒤 회복조와 일반조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이번 훈련이 지난 9월 소집 때보다 여러모로 여유롭다고 평가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주장으로 선임된 김민재는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아 요르단과의 전술적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요르단전은 단순한 월드컵 예선 경기를 넘어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되갚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 그 후폭풍으로 대표팀 내부에서는 갈등이 불거졌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후 홍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요르단전은 이러한 문제를 잠재울 절호의 기회로, 부상 중인 손흥민 없이도 승리를 거둔다면 홍 감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환시킬 수 있다. 반면 패배한다면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요르단의 핵심 공격 자원인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그 외에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국은 이들을 상대로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 요르단전에서는 그때의 아픔을 되갚고, 후방에서 철벽 같은 수비를 펼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 감독 역시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번 요르단전에서 김민재의 활약 여부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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