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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사직 ‘금정1’ 보궐선거 안 열린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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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 건물 전경 부산 금정구청 건물 전경

국민의힘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금정 1선거구(서1~3·금사회동·부곡1~4·장전2·선두구동) 부산시의원 보궐선거가 열리지 않는다.

부산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금정 1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금정구선관위는 미실시 이유로 공직선거법 제201조 보궐선거 등에 관한 특례 제1항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항은 ‘지방의회의 의원 정수의 4분의 1 이상이 궐원되지 아니한 경우에는 보궐선거 등을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정구선관위는 보궐선거 실시 여부에 대한 유관 기관과 주민 의견을 최종 수렴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앞서 이 지역구에선 윤 후보가 지난달 10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시의원을 사퇴한 바 있다. 그는 같은 달 5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로 인해 혈세로 다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시의원으로서 임기를 더 수행하는 것보다 구청에 들어가서 금정구 발전을 위해 더 봉사하는 것이 제 마지막 남은 소명이다 생각하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답했다.

금정1 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를 진행하지 않게 되면서 2026년 지방선거까지 금정에서는 이준호(금정2) 의원이 금정을 대표해 광역의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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