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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생일 초’ 밝히자 지자체 ‘불똥’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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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 남구 지민의 가족이 운영하는 지밀레니얼 카페에 BTS 지민의 생일을 맞아 글로벌 팬들로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3일 부산 남구 지민의 가족이 운영하는 지밀레니얼 카페에 BTS 지민의 생일을 맞아 글로벌 팬들로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3일 오후 1시 50분께 남구 대연동.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지민 아버지 박 모 씨가 운영하는 A카페 앞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줄을 섰다. 이들은 이날 BTS 지민 생일 축하하기 위해 A카페를 찾은 팬들이다. 프랑스, 우크라이나, 헝가리, 미국, 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팬들이 몰려들었다.

A카페 내부도 200명에 가까운 팬들로 꽉 찼다. A카페 밖에는 현장 안전 요원들은 배치돼 경광봉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A카페 혼잡을 피해 일정을 앞당겨 찾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BTS 팬이라고 밝힌 김 모(33·서울) 씨는 지난 11일 A카페를 찾았다. 김 씨는“주말에는 너무 붐빌 것 같아서 일찍 부산에 내려왔다”고 말했다.

실제 BTS 소속 지민 생일이 다가오면서 기초 지자체와 경찰 등은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느라 머리를 맞댔다. 이번 지민 생일에 최대 수천 명의 팬들이 지민 아버지가 운영하는 A카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부산 남구청은 이달 11~14일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기도 했다. 사실 매년 지민 생일을 전후해서는 A카페에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천 명 단위 팬들이 몰리는 일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지민 생일은 주말을 끼고 있어 더 많은 팬이 운집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기간 A카페를 찾는 팬의 수는 최대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3일 부산 남구 지민의 가족이 운영하는 지밀레니얼 카페에 BTS 지민의 생일을 맞아 글로벌 팬들로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3일 부산 남구 지민의 가족이 운영하는 지밀레니얼 카페에 BTS 지민의 생일을 맞아 글로벌 팬들로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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