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일본 교류 행사에 초청받은 부산시가 전재수 시장의 후쿠오카 돔구장 방문을 검토 중이다. 이달 초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이 취임 후 돔구장 TF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시도 전담 TF 발족과 현장 실사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시는 지난달 부산시청을 방문한 시모노세키시 대표단으로부터 교류 50주년 기념행사 초청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모노세키시는 1976년 일본 도시 중 처음으로 부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50주년 기념사업 등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모노세키시는 내달 13일 교류 50주년을 맞아 기타큐슈의 명소인 관문해협에서 불꽃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 전 시장을 공식 초청한 것이다.
시는 시장의 첫 1박 2일 해외 시찰을 준비하며 인근 후쿠오카시 방문도 염두에 두고 있다. 후쿠오카시 역시 1989년 결연을 맺은 부산의 자매도시다.
특히, 후쿠오카시에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돔이 위치해 있다. 부산시는 시모노세키 교류 행사와 더불어 후쿠오카 돔 현장 방문도 시찰 일정에 포함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중이다.
일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인 후쿠오카돔은 야구장 기능 뿐 아니라 호텔과 테마파크, 공연장 기능까지 갖춘 복합 건물(부산일보 6월 24일 자 1면 보도)이다.
그러나 시는 전 시장의 후쿠오카 돔 방문이 확정된 일정은 아니라고 답했다. 단, 취임 후 첫 해외 시찰인만큼 단순 행사 참석 외에도 최대한 일정에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동선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정무라인의 한 인사는 “아직 일본행 자체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공약으로 내건 북항 돔구장과 유사한 형태의 건축물이긴 하지만 후쿠오카 방문을 시찰 일정에 포함할지 역시 미확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