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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정청래, 민주 당대표 PK 경선 승리 (종합)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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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두 번째 순회 경선지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1514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충청권에서 0.44%포인트(P) 차로 석패한 정 후보는 PK에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첫 번째 주 순회 경선에서 서로 승패를 주고 받으면서 당대표 선거는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경남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PK 합동연설회 직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후보는 PK 순회 경선에서 2만 5189표(46.65%)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2만 3675표(43.85%)를 득표해 2위를, 송영길 후보는 5129표(9.5%)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과 경남에서는 정 후보가 앞섰고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정 후보가 1만 345표(48.76%)를 얻어 9182표(43.28%)를 기록한 김 후보를 5.48%P 차로 앞섰다. 경남에서도 정 후보가 1만 790표(46.08%)를 득표해 김 후보의 1만 156표(43.38%)를 2.70%P 차로 승리했다. 반면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4337표(46.32%)를 얻어 4054표(43.30%)에 그친 정 후보를 3.02%P 차로 제쳤다.

이들 수치에 경남 득표에 대한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경남을 경북·대구와 함께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 득표에 5%의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전략 지역 가중치는 순회경선 종료 뒤 8·17 전당대회에서 득표율을 최종 집계할 때 적용된다.

PK에서는 상대적으로 이 권역에서 조직력이 강한 정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정 후보 측은 PK에서 친노무현 정서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 역시 경선 전부터 PK에서는 정 후보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0.44%P 차로 패했던 정 후보는 우세 지역으로 꼽힌 PK에서 승리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청권과 PK 경선 결과가 엇갈리면서 남은 순회 경선에서도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한편, 최고위원 PK 경선에서는 당선권인 5위 안에 친청(최민희·한민수) 후보 2명, 친명(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민희 후보가 부울경 경선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박선원, 한민수, 서미화, 김용 후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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