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살인사건' 용의자는 전과 22범 김일곤, 현상금 1천만원 공개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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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인 사건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일곤(48)씨를 현상금 1천만원을 내걸고 공개 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주모(35ㆍ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다니다가 지난 11일 오후 2시39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을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7㎝의 마른 체격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정장 상, 하의를 착용하고 검은색 가방을 휴대했다. 범행 후에는 검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은 뒤 어두운색 백팩을 메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해당 차량이 발견된 현장 폐쇄회로(CC)TV에 등장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은 차량에서 A씨의 지문도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오후 2시께 충남 아산시 소재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강도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발견 당시 시신은 차량 트렁크에 종이상자로 덮여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했고 목 부위 상처가 사인으로 보인다는 답을 받았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2시36분께 주씨의 시신이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트렁크에서 불에 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 김씨는 현재 1만원짜리 선불폰을 갖고 다니며 경찰 추적을 따돌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tok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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